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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차 핵실험 강행…한반도 '격랑 속으로'

북 언론 "기술적 문제 해결…핵무기 위력 강화"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이어서 오늘(25일)은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있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추모 관련 뉴스는 잠시 뒤에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 소식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북도 길주에서 지난 2006년에 이은 2차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54분.

핵 실험으로 인한 지진파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관측 결과 진앙지는 지난 2006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리히터 규모 4.4의 강력한 지진이었습니다.

20여 분 뒤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은 핵실험 감지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북한언론들은 지하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보도내용 :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체 98년 5월 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핵실험으로 과학기술적인 문제들이 해결돼 핵무기의 위력이 한층 강해졌다고 공언했습니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반발해 안보리가 사과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북한이 지난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에 이어 2년 7개월만에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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