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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추모 행렬 이어져…조문객 5명 탈진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이 시각 봉하마을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훈 기자! (네, 김해 봉하마을입니다.) 오늘(25일) 낮에는 날이 더워서 탈진하는 조문객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조문 행렬이 깁니까?

<기자>

네, 평일인 오늘도 이 곳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뒷편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 모습을 볼 수 있으신데요.

날이 어두워진 지금도 수 천명이 모여 분향소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오늘 하루 전국 각지에서 16만 4천여명이 찾아와 사흘 째 누적 조문객 수가 3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이 곳 장의위원회는 추산했습니다.

오늘  봉하 마을은 낮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올라 조문객 5명이 탈진해 응급 처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고건 전 총리와 참여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김장수 의원,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이태식 전 주미대사 그리고 이성택 원불교 교종원장 등 각계 각층 주요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 씨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윤심 여사도 조금 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한편 경찰은 자택 정문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노 전 대통령과 경호관 1명이 함께 집을 나서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장의위원장인 한명숙 전 총리는 조금전 기자회견을 갖고 영결식을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엄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소는 경복궁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를 감안해 내일 중으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또 장의위원수는 최규하 전 대통령 때보다 많은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며 집행위와는 별도로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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