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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핵실험 단호히 반대…약속 지켜라"

<8뉴스>

<앵커>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했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또 북한에 대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중 두나라 외교장관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셈 외교장관 회의에서 따로 만나 북한의 2차 핵실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이자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6자 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냉정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주펑/베이징대 교수 "중국은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중국의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하자 중국 정부는 내심 당혹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때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에 동참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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