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오늘(25일)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에는 평일에도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진행됐습니다.
봉하마을 연결하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봉하마을은 29도가 넘는 기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5,6천 명의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분향소 주변에는 조문객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들고 추도행렬을 잇고 있습니다.
주요 인사들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5시쯤에는 어제 조문을 거부당해던 김형오 의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미국에서 급히 귀국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태식 전 주미대사와 송기인 신부, 이성택 원불교 교종원장도 추도를 위해 봉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도 이곳을 찾았지만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저지에 막혀 분향소 가까이 가지도 못한 채 돌아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한시 반쯤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열려 새벽 3시 13분쯤 끝났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뒤 자택에만 머물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권양숙 여사도 휠체어를 타고 입관식에 참석했습니다.
권 여사는 매우 수척해진 모습이었고 물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여사는 계속되는 슬픔에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새벽 3시 15분쯤 다시 휠체어에 올랐습니다.
시신이 묻힐 장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봉하마을의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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