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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노 전 대통령 서거가 증시에 미칠 영향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거 이후 오늘(25일) 처음으로 장이 열리게 되는거죠?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치적 사안인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정치적으로 대형사건들이 있었던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요.

김일성 주석의 사망 당시 코스피 지수는 7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서해교전 당시에는 코스피 지수가 오히려 3포인트 올랐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높였던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는 코스피는 32포인트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가치와 경제 상황을 쫓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충격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적 대립과 사회 갈등이 심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부 외신들은 이 같은 점을 우려하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지난 주말 비상 대책반을 꾸리고 이번 사태가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도 서거지만 사실 지금 주식시장 내적인 요인도 긍정적이진 않은 것 같은데요. 이번 주 증시,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1천 4백 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이번 주 역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호재가 없는 가운데 그 동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리 오른 주가와 실물 경기 사이의 괴리감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나간 종목들을 중심으로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펀드 환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기관의 매도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매물을 받아내며 주가를 떠받혀 왔지만, 최근 매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수급 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시가 숨고르기를 하는 가운데 기대보다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새로운 최고액권이죠. 5만 원권이 시중이 유동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행과 도안 등을 놓고 찬반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다음 달 23일 5만 원권이 시중에 처음으로 풀리게 됩니다. 

먼저 화면을 보시면, 5만 원권은 노란색 바탕에 신사임당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1만 원짜리 지폐와 세로길이는 같고 가로 폭은 6밀리미터 더 깁니다.

위조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도 기존의 지폐보다 강화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발행번호가 앞선 100장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소장가치가 있다는 101번부터 2만 번은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팔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5만 원권이 10만 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대체해 연간 2천 8백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액권 출시로 인해 그 만큼 돈의 가치가 낮게 인식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은행들은 5만 원권 인식이 가능한 현금 입출금기를 새로 도입해야 합니다.

논란 끝에 5만 원권이 도입되는 만큼 유통과정에서 부작용이 없도록 화폐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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