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조전을 보냈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오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그러나 이 조전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보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에 조전이나 조문단을 보낸 것은 지난 94년 문익환 목사 사망 때 북한 김일성 주석이 조전을 보낸 이후 7번째 입니다.
북한은 특히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사망한 지난 2001년에는 다음 날 곧바로 조전을 보낸 뒤 네 명의 조문단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전 남조선 대통령 노무현이 5월 23일 오전에 사망했다"며 "내외신들은 사망동기를 검찰 수사에 의한 심리적 부담과 연관시켜 보도하고 있다"고 논평없이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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