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4일) 하루 신종플루 환자가 11명이나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도 확산 우려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감염 환자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돼 더 걱정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까지 4명에 불과했던 신종플루 환자가 어제 11명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사흘 만에 스무 명을 넘어섰습니다.
14명이나 감염된 한 어학원 강사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져 이틀 이상 보낸 상황이어서 지역 사회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환자의 긴밀 접촉자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감염 확산을 막아온 질병관리본부는 이런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검역방식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외국인 감염자 중 일부는 검역 질문서와 공항 검역, 보건소의 전화 추적 같은 겹겹의 검역 체계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 대응센터장 : 체를 흔들어도 빠져나가는 게 있고 걸리는 게 있는데, 걸리는 부분은 입국 당시 증상 있는 경우가 해당되는 겁니다. 체에서 빠져나가는 건 증상이 없는 건 빠져나가는거예요.]
이 때문에 감염자의 접촉 대상을 특정해 추적하는 방식보다는 일본처럼 환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관리함으로써 노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장기질환자로의 2차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어제 영어 강사 11명과 뉴욕에서 입국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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