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봉하마을은 밤새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어제(24일) 15만명, 이틀 동안 20만명에 가까운 조문객들이 몰렸습니다.
보도에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봉하마을은 밤이 깊어지자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조문객들은 그러나 옷깃을 여미며 새벽까지 추모 행렬을 이어 갔습니다.
[신성란/경남 창원시 : 하늘에서도 슬퍼하시고 우시는 거 같아요. 너무 애통하고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어제까지 이틀동안 누적 조문객 수는 2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장의 준비위원회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조문객이 몰리면서 준비한 음식이 밤 10시 전에 동이 났습니다.
[김성희/자원봉사자 : 처음에는 한 5만 명을 생각했었는데 밤새까지 늦게 오시는 분들은 지금 음식을 못 드려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봉하마을을 찾은 일부 정관계 인사들은 그제에 이어 어제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제 저녁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사모 회원들의 저지로 분향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서울 덕수궁 분향소에서의 자유로운 조문 보장을 요구하는 노사모 회원들에게 가로 막혀 돌아갔던 김형오 국회의장은 새벽 5시쯤 분향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한편, 어젯밤 분향소를 찾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화환의 위치가 전통 장례방식과 맞지 않다며 화환 위치를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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