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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오열' 속 노 전 대통령 입관식 열려

권양숙 여사, 노 전 대통령 첫 제사 참석

<앵커>

밤새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조문객들의 오열 속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열렸습니다. 부인 권양숙 여사가 수척한 모습을 처음 드러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입관식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가족들의 입회하에 오늘(25일) 새벽 1시 반쯤 열려 3시 13분쯤 끝났습니다.

권양숙 여사도 새벽 2시쯤 휠체어를 타고 빈소를 찾아 상복으로 갈아입은 뒤 고인이 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제사를 지냈습니다.

권 여사는 예상했던 대로 매우 수척해진 모습으로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확인한 후 지금까지 식사는 물론 물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여사는 슬픔을 이기지 못한 채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고, 조문객들이 "힘내세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자 가볍게 목례로 화답하고 새벽 3시 15분쯤 다시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인 지난 23일 새벽, 함께 등산가자던 권양숙 여사를 홀로 두고 산에 올랐다는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면서 조문객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 곳 봉하마을은 평일 아침이 되면서 추도 행렬이 조금 뜸해지기는 했지만 분향소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조문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유족들은 한명숙, 한승수 두 명의 전 현직 국무총리를 공동 장의위원장으로 삼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신이 묻힐 장지는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봉하마을의 선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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