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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은 봉하, 여전한 추모행렬…15만 명 육박

<8뉴스>

<앵커>

자, 그럼 여기서 이 시간 현재 김해 봉하마을로 다시 한번 가보겠습니다. 어제(23일)와 오늘 이틀새 벌써 15만명이 육박하는 조문객이 찾아온 가운데 밤이 깊은 지금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권영인 기자! (네. 봉하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네, 지금 밤이 깊었는데 조문객들의 발길은 여전하죠?

<기자>

네.이곳 분향소에는 오늘도 이른 새벽부터 조문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분향소 주변에는 2천여 명이 모여서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장의위원회는 오늘 하루동안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13만 5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만 명을 합하면 이틀동안 15만 명에 육박하는 조문객들이 봉하마을을 찾은 셈입니다.

[김현익/대구광역시 효목동 : 저희와 같은 서민이었다는게 가장 기억에 안 남겠습니까. 친근하신 분이었고, 격의없으신 분이었고.]

조문객 가운데 50대 여성이 슬픔에 겨워 실신해 쓰러지는 등 모두 6명이 조문 도중 정신을 잃어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분향소 한편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지금까지 수만 명이 이름을 남겼고 분향소 주변에는 조문객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란 리본 천여개를 달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문객들이 하나 둘씩 켜든 촛불로 봉하마을의 추모 분위기는 더욱 엄숙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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