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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언급 '극도 자제'…6월국회 순연 불가피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국회도 순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모두 정치적 언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6월 국회 의사일정 협의도 뒤로 미뤄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내일(25일) 열기로 했던 원내대표 협상을 무기 연기했습니다.

민주당측이 노 전 대통령 추모 기간에 정치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제창/민주당 원내대변인 : 모든 장례절차 끝나고 슬픔이 위로 되고 진정된 다음에 구체적 일정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도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끝날 때까지 개회 협상을 할수 없다"며, "6월 국회 개회도 다음 달 세째주 이후로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대치가 재연될 경우 비난 여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미디어법 등 법안 처리에 당장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건 지금 제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여야 모두 노 전 대통령 애도 기간에 민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치적 언급은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특히 6.10 항쟁 기념일인 다음달 10일이 여론 향배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야가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연기할 가능성이 커 쟁점 법안 처리도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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