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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치일정 뒤로 미루고…여야 '추모 동참'

<8뉴스>

<앵커>

여야 정치권도 중요한 정치일정들을 뒤로 미룬채, 노 전 대통령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측에 장례 지원과 예우를 거듭 주문했고, 민주당이 마련한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장례 대책을 보고받고 최상의 예우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사법시험 동기인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국의 정치가 투쟁이 아니라 화해와 그리고 평화의 길로 가야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깊이 했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호주 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했고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의원 연찬회도 연기됐습니다.

민주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추모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 등 의원과 당직자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합동 분향식에서는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장례절차 관한 것들을 당 차원에서 의논하고 논의할 부분들이 있는 것은 내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서 의논을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문에 마련된 분향소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어 시민들이 접근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한승수 총리를 만나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았고 자유선진당과 진보신당도 정부의 공식분향소 설치에 맞춰 조문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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