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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으로 가시길.."…추모객들 발길 이어져

<8뉴스>

<앵커>

전국의 도심과 종교시설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향소가 마련됐고,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역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하며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김현옥/경기도 화성시 : 너무 마음이 아파요. 좋은 곳 가셨으면 좋겠어요.]

[문길순(84)/경기도 성남시 : 더 많이 죄지은 사람도 살고 있는데 왜 죽어?]

잠시 짬을 낸 직장인들도 삼삼오오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오늘(24일) 하루 전국 도시마다 시민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대원/제주시 일도동 : 국민들이나 정치권이나 다 같이 노력해서 이런 비통한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사찰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노 전대통령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조계종은 오늘까지 전국 백여 곳의 사찰에 분향소를 설치해 추모객들을 맞았습니다.

전국의 교회와 성당도 휴일 예배와 미사에서 애도 기도를 올렸습니다.

온라인 추모열기도 확산돼 주요 포털사이트들의 추모게시판마다 수만에서 수십만건의 추모글이 이어졌고, 노사모 홈페이지와 노 전 대통령의 개인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도 하루종일 추모객들의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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