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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높이' 타워 크레인 날벼락…인부 2명 숨져

<8뉴스>

<앵커>

서울 구로동의 종교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설치하고 있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육중한 타워 크레인의 허리 부분이 뚝 꺾여 있습니다.

크레인 부품들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는 오늘(24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구로동의 한 종교 시설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20미터 높이의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이 진행되던 중에 갑자기 크레인이 꺾여 인부들을 덮쳤습니다.

[김경수/목격자 :  그 때는 거의 아수라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저게 넘어가는 순간, 벌써 그 소리에 사람들이 압도 당한거죠. 저 장비가 쇳덩어리가 넘어 갈 때는.]

이 사고로 인부 45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33살 이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지반과 장비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문 기관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에는 서울 평창동 홍지문 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SUV차량의 옆면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75살 구모 씨가 숨졌고 운전자 유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 지방에는 오후 한때 지름 1센티미터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대피 소동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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