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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하러 왔다가…봉하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

<8뉴스>

<앵커>

봉하마을에는 조문객들의 발길만 이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밥을 나르고, 마을 입구 차량 통행을 돕는 자원봉사가 줄을 이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려드는 조문객들 사이로 자원 봉사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조문하러 왔다가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분향을 마친 뒤 노란색 배지를 달고 자원봉사에 나선 사람이 3백여 명에 달합니다.

[서명희/자원봉사자 : 생가에서 한다는 소리 듣고요, 바로 집에서 뛰어 나와서 일손이 없을 것 같아서 나왔어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김해시 자원봉사센터 등 지역 단체 회원 천여 명도 봉사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활동은 추모객에 대한 음식 제공과 쓰레기 수거, 교통 정리 등 다양합니다.

노사모 회원들도 질서 유지에 한 몫했습니다.

노혜경 전 노사모 회장은 기자들과의 충돌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이런 것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전해질 수 있도록 취재에 충분히 협조합시다.]

봉하마을 50여 가구 주민들은 애도의 뜻으로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봉하 마을의 숨은 일꾼, 자원 봉사자들은 묵묵히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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