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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충격과 슬픔" 애도…외신 집중보도

<8뉴스>

<앵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틀째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문을 보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권양숙 여사에게도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 위로했습니다.

이에 앞서 브라운 영국 총리도 어젯 밤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애도를 표했습니다.

가와무라 일본 관방 장관는 오늘(24일)자 니혼 게이자이 신문에 "서민의 기분을 잘 아는 분이 이렇게 돌아가신 것은 유감"이라며 애석함을 나타냈습니다.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사건으로 여야 대립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요미우리 신문은 한나라당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한국 전문가를 인용해 "깨끗한 이미지로 당선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과 타협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의 가장 빛나는 업적으로 지난 2007년 남북 정상 회담과 10.4 선언을 꼽았습니다.

프랑스의 AFP 통신은 노 전 대통령을 권위주의와 싸우며 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인민일보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고질적인 정경 유착의 부패 고리가 청렴의 상징이던 노 전 대통령을 희생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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