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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초상' 5만원권, 다음달 23일 나온다

<8뉴스>

<앵커>

최고액권이 될 5만원권 지폐가 다음달 23일부터 시중에 나옵니다. 이제 현금 백만원 정도는 한 지갑에 쉽게 들어갈수 있게 됐는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오는 지폐를 김태훈 기자가 먼저 살펴봤습니다.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 지폐입니다.

노란색 바탕에 신사임당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만원짜리 지폐와 세로 길이는 같고 가로 폭은 6밀리미터가 큽니다.

고액권인 만큼 현금 백만원 정도는 쉽게 지갑에 넣어 가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5만원권을 만들어온 조폐공사는 지난 18일부터 한국은행에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안희갑/한국조폐공사 인쇄처장 : 하루에 생산하는 양은 350만장으로써 표시금액으로는 175억에 해당합니다.]

한국은행은 발행번호 AA 1 A번부터 100번까지는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소장가치가 있다는 101번부터 2만번은 인터넷 경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팝니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이 10만원 자기앞수표의 수요를 대체해 연간 2천8백억 원에 달하는 10만원권 수표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거래에 악용되거나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성태/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5만원권 신권이 발행됨으로써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인식 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심리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은행들은 5만원권 인식이 가능한 현금 입출금기를 우선 각 점포에 1대씩 설치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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