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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빛물살' 시동…시즌 첫 대회서 우승

<8뉴스>

<앵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 선수가 세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올해 첫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올들어 두 차례 미국 전지 훈련을 한 박태환은 구리빛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형 200미터 결선.

박태환은 훈련 동료이자 경쟁자인 베이징 올림픽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 멜룰리와 끝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1위로 골인했습니다.

기록은 1분47초43.

자신의 최고 기록엔 3초 정도 못미쳤지만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 뒤 벌어진 자신의 주종목 400미터에서는 멜룰리가 1위, 박태환은 2위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박태환 : 예선 뛰고 나서 충분히 이제 휴식은 취했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야외에서 땡볕에서 쉬는 게 조금 아쉬웠던 것 같고요.]

SK 텔레콤의 박태환 전담팀은 오는 7월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중이어서 오늘 기록이나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손석배/SK텔레콤 박태환 지원팀장 : 앞으로 뭐 60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미국 전지 훈련에서 장거리 약점 보강에 초점을 맞춰온 박태환은 내일(25일) 자유형 1500미터 결선에 출전해 훈련 성과를 최종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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