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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서거 파장 클 듯…정국 격랑예고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향후 정국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달 임시국회의 향방도 가늠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정국에 큰 후폭풍을 몰고올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조사를 받던 전직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당장 여권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해온 야당이 공세를 강화할 경우 검찰 책임론과 함께, 특검과 국정조사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미디어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여야 격돌이 예상돼 왔던 6월 임시국회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다음 달 국회는 별개"라면서 "쟁점법안이 원칙대로 처리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논란이 극심한 쟁점법안들을 정부·여당이 마냥 강공으로 밀어 붙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와 동정론이 맞물릴 경우 여권의 강경 드라이브에 대한 반감이 급속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정치권 인사들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정국으로 빠져든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일단 공세를 자제한 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받아 들이는 여론의 향배가 향후 정국의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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