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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함 속 봉하마을…전국서 추도 물결 이어져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봉하마을 현지를 다시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운구가 됐죠?

(네,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차량은 약 50분전인 6시 30분쯤에 장례식장이 마련된 이곳 봉하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봉하마을에는 오늘 오전부터 하루종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의 차량통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인파는 1km 정도를 걸어서 봉하마을 생가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종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봉하마을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모내기 등 농사일을 하던 마을 주민들은 농기구를 놓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봉화산을 직접 오르내리던 마을 주민들은 비통함을 참지 못했습니다.

[마을주민 : 처음 들을적에 이것이 맞나 싶더라고요. '왜'하면서 깜짝 놀랐죠.. 두근두근했어요.]

전국의 노사모 회원을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지지자 1만여 명은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자택 앞 도로변에 노란 리본을 매달며 슬퍼했습니다.

노사모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은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벌여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한때 취재 차량의 마을 진입을 막아서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지자 : 너무 심했어 사람들이.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 해야지.. 사람들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경찰은 5개 중대 4백여 명을 투입해 마을 입구에서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마을 어귀에서부터 분향소가 마련된 마을회관까지 1km가 넘는 길에는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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