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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후송된 뒤 서거…투신에서 사망까지

<8뉴스>

<앵커>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노 전 대통령은 구급차를 부를 경황도 없이 경호실 차량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땐 이미 의식이 없었고,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6시 40분쯤, 노 전 대통령을 수행중이던 경호원이 투신을 확인하고 봉하마을에 남아있던 경호팀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지원팀은 의식불명상태였던 노 전 대통령을 곧바로 인근 김해시 세영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노 전대통령은 구급차를 부를 겨를도 없이 경호실 차량으로 비서진에 의해 긴급 후송됐습니다.

세영병원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이운우/경남지방경찰청장 : 30분가량 응급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상태가 위독하여 07시 35분경 엠블런스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오전 8시 13분쯤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된 노 전 대통령은 다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역시 차도가 없었습니다.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으며, 자발 호흡이 역시 없었습니다. 심전도 모니터 상 박동이 없는 상태였으며.]

1시간이 넘게 계속된 응급처치에도 노 전 대통령이 회복하지 못하자, 의료진은 오전 9시반쯤 소생술을 중단했고 산소호흡기를 제거해 사실상 사망을 인정했습니다.

오전 11시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병원측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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