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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용등급 '부정적'…미증시 사흘연속 하락

<앵커>

미국 증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몇몇 경제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영국의 신용 등급 전망이 낮아졌다는 소식이 악재였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29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입니다.

먼저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영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가 채무가 급속히 불어나고 있다는게 이유입니다.

영국은 아직까지 트리플 A, 최고 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데, 조만간 신용 등급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과 같이 재정 적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의 신용 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달러가 하락했고, 국채 금리는 올랐습니다.

여기에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이 금융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미국 상업 은행이 여전히 막대한 자본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한 것도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한주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보다는 많게 나왔고, GM이 파산 보호 신청으로 갈 경우, 당분간 실업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이제 666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기 선행 지수가 7개월 만에 반등하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호재 역시 투자 심리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월가의 유명한 투자 전략가인 로전버그씨는 미국 증시의 상승 동력이 없다면서, 지난 3월의 최저점인 다우지수 6,500 선까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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