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국인들의 신용정보를 이용해서 위조된 신용카드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카드 사용사실을 바로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헛점을 이용한 범죄입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프로그램에 누군가의 신용정보를 입력하고, 리더기, 즉 카드인식기에 빈 카드를 통과시키자 감쪽같이 위조카드가 만들어집니다.
위조카드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5분도 채 안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28살 최 모 씨 등은 5명은 이런 식으로 카드를 위조한 뒤 인터넷을 통해 한장에 50만 원에서 70만 원씩, 모두 400여 장 2억 3천만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이들은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주로 포인트 카드를 복제에 이용했습니다.
마그네틱 선만 있으면 위조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또 신용카드 위조에는 해외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사들인 외국인의 신용정보를 이용했습니다.
외국인 신용카드를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 2~3개월 뒤에야 카드 사용사실이 드러난다는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가맹점 피해자 : 보통 그냥 확인 거의 안 하죠. 승인 떨어지면 바로 사인 받고, 시간이 여유롭지도 않고, 확인하기 힘들죠.]
유통된 위조카드는 서울 강남과 영등포 일대에서 사용됐습니다.
피해사실이 확인된 가맹점만 40여 곳에 이릅니다.
경찰은 피해 가맹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위조카드 사용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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