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택순 전 경찰청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전직 경찰청장도 같은 혐의로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박연차 전 회장의 여비서 다이어리가 또 한번 살생부가 됐습니다.
이 다이어리에는 이택순 씨가 지난 2006년 2월부터 2년간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5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 기록을 근거로 박 전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고, 오늘 오후 이 전 청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직무 대가성이 인정될 경우 이 전 청장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것"이라며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전 청장이 박 전 회장의 부탁대로 지난 2007년 부산 경남 지역의 일부 총경급 간부들을 승진시켰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21일)은 일단 이 전 청장을 귀가시킨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또 다른 전직 경찰청장 A 씨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전별금 등의 명목으로 30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민주당 최철국 의원에 대해 내일 오전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으며 한나라당 의원 두 세명에 대해서도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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