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왔음을 알려주는 기상현상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여름하면 생각나는 더위가 가장 중요한 현상이구요. 사정없이 쏟아지는 장대비도 여름을 알리는 주요 기상현상입니다.
여름철에 영향을 주는 공기는 기온이 높고 수증기도 많은데다 공기층의 불안정도 커져 비구름이 갑자기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 남해안, 제주산간 집중호우 "
목요일 전국에 내린 비가 이제 여름이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는데요.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산간에는 기습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제주도 윗세오름이라는 곳에는 하루만에 강수량이 200mm를 넘어섰구요. 거제와 통영, 완도와 여수 등 남해안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시간당 20mm안팎의 장대비 이어져 "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기 위해서는 장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빗줄기가 굵고 힘있게 쏟아지기 때문에 장대비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비 보다는 약하지만 장대비가 이어지면 자동차 와이퍼를 최대 속도로 높여야 겨우 앞을 볼 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이런 장대비는 봄철이나 가을철에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여름철에는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 때 맞춰 내린 비..가뭄 완전 해갈 "
하지만 이번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아 무척 다행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가뭄이 이어져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 상태여서 이왕 비가 내릴 바에야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쭉 이어왔거든요.
특히 가뭄이 심각했던 충청과 전북, 경북의 내륙과 산간에는 50mm안팎의 비가 골고루 내렸는데요. 이번 비로 가뭄은 완전히 해갈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집중호우의 경우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내린 비가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그냥 흘러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당 5mm안팎의 비가 10시간 이상 이어진다면 강수량은 집중호우보다 적지만 대부분의 빗물을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소중한 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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