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올해 미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될 거라고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연말부터는 경제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FRB 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올해 미국의 GDP 즉,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에서 마이너스 1.3 퍼센트 사이로 수정했습니다.
지난 1월 전망치는 마이너스 1.3에서 마이너스 0.5 퍼센트 사이였습니다.
실업률 전망도 1월에는 8.5에서 8.8 퍼센트였지만 이번에는 9.2에서 9.6 퍼센트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FRB는 하지만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2.4 분기부터는 제조업 생산과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배럴당 62달러를 넘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를 인용해 국제 유가가 3년안에 다시 급등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현재는 소비감소로 원유 공급이 남아돌아 석유 개발 투자가 부진하지만, 일단 세계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특히 중국의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작년의 유가 급등세가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경제회복에 대한 이런 엇갈린 전망 속에 뉴욕증시는 어제(20일)에 이어 오늘도 약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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