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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시 450만명 감염"…유학생 귀국 초비상

<8뉴스>

<앵커>

이렇게 일본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크게 늘면서 우리 방역당국도 초비상입니다. 이제 방학을 맞아 일본과 미국에서 들어올 수만 명의 유학생이 당장 발등의 불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플루 전염병 경보를 대유행으로 격상하고 실제로 병이 대유행하면 우리나라도 환자 수가 전 인구의 1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박승철/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장 :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이 없고,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률은 인구의 10% 이상을 보는 거죠. 치사율은 그보다 낮을 수는 있지만…]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대응센터를 신설하고 역학조사관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한 달이 다 되가면서 가용인력이 바닥난 상태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우리나라도 지역내 감염이 확산되면 일본처럼 외부 환자 유입을 막는 것을 포기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책임자는 신종플루에다 수족구병, A형간염까지 퍼지고 있어 신종플루가 확산되면 신속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내 감염이 확산중인 미국과 일본 유학생 8만 명이 곧 방학을 맞게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유행에 대비해 오늘(20일) 타미플루와 리렌자 278만 명분 구매계약을 체결해 인구의 10%인 518만 명분을 가까스로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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