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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 막판 득표전 치열…2차 투표 가나?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일(21일)로 다가왔습니다. 황우여, 안상수, 정의화 세 의원이 막판 득표전에 온힘을 쏟고 있는데, 2차 투표까지 예상될 정도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립으로 분류되는 황우여 의원은 친박계인 최경환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영입하는 데 성공해 원내 대표 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친박계 의원 55명 안팎에, 당내 화합의 적임자임을 앞세워 중도파와 범 친이계에서 30명 가량만 더 확보한다면 1차 투표로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이번 경선으로 더이상은 분열과 반목과 냉소는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대신 화합과 존경과 사랑이 우리를 맞잏알 것입니다.]

반면, 친이계 안상수 의원은 민주당 새 원내 지도부의 대여 강경 투쟁 방침에 맞서려면,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이 어려운 시기에 민주당과 협상하고 민주당을 리드할 한나라당 원내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 그리고 유연하고도 강한 전략을 갖춘 인물이여야 합니다.]

친이 표 분산을 막고 러닝 메이트인 친박 성향 중도파 김성조 의원이 친박계 의원들의 표를 일부 끌어 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런 2강 구도에 맞서, 친이계인 정의화·이종구 의원 조는 초선 의원 90명의 부동표심을 공략하는데 진력하고 있습니다.

[정의화/한나라당 원내대표 후보 : 뛰어난 초선의원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끔 제가 최선을 다해서 서포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경선에서 소속의원 170명 중,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을 얻은 후보가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로 당선되며,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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