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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또 뚫렸다! 해킹 막을 방법 없나?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인터넷 뱅킹망이 동시에 뚫려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커는 중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뱅킹을 자주 사용하는 김상현 씨는 그제(18일) 뜻밖의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요청하지도 않은 공인 인증서가 새로 발급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통장을 확인해 본 김 씨는 400만 원 가까운 돈이 누군가에 의해 다른 은행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상현/가명,인터넷 뱅킹 피해자 : 인터넷 뱅킹 해킹 당하는 거 정말 TV로만 보다가 이렇게 당하고 보니까 인터넷상에서 발가벗은 느낌이었고요… 황당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에서 빠져 나간 돈은 신한은행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신속하게  지급 정지를 신청해 신한은행으로 이체된 돈은 해외로 빠져 나가지 않았습니다.

확인결과 김 씨의 계좌는 지난 4월에도 중국의 해커들에 의해 해킹이 시도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수/보안업체 연구소장 : 키보드를 입력하는 순간 그 정보를 바로 빼갈 수 있는 기술까지 많이 발전되어 있고요. 이러한 방법들을 막을 수 있는 보안적인 방법은 지금 나와있지 않습니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측은 보안 시스템의 문제인지 아니면 개인의 관리 소홀에 의한 해킹 사고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중국 해커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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