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병익 국세청장 직무대행은 20일 국세청이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모두가 심기일전해 새로운 모습으로 각오를 다지자"고 말했다.
허 청장 대행은 이날 광주지방정부합동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광주지방국세청 신청사 입주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최근 국세청은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만큼 위기를 넘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자"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행은 이어 "광주국세청의 이번 정부합동청사 입주는 크게 세가지 의미가 있다"며 질높은 대국민 서비스 제공, 직원에게 최적의 근무환경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 효과 기대, 정보화센터 개설에 따른 국세행정의 효율성 제고 등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한 국세청장 출신의 민주당 이용섭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은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의 청장 공석사태에 대해 강한 쓴소리를 쏟아내 장내에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이 의원은 "국세청 직원들의 청렴도가 높아가는데 국세청장이 불명예퇴진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4개월째 계속되는 청장 공석사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사회적 비용도 많이 든다"며 신속한 청장 임용을 촉구했다.
그는 "국세청은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지만 직원들은 가치만을 추구해야 한다"며 "불명예스럽게 조직을 떠나는 것은 가치가 아닌 이윤을 추구한 결과"라며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했다.
광주국세청은 광주시내 쌍촌동 청사에서 최근 정부합동청사로 이전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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