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오늘(18일) 검찰이 보낸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이메일로 제출합니다. 한 전 청장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오후쯤 한상률 전 국세청장으로부터 어제 보낸 서면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이메일로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받았는지에 대한 한 전 청장의 답변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답변내용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천신일 회장을 이번 주안에 소환할 예정입니다.
천 회장과 함께 박 전 회장 구명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어제 소환돼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종찬/전 청와대 민정수석 : (박 전 회장 돈을 받으셨다고 얘기가 나오는데, 검찰에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검찰에 물어보시죠.]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상대로 태광실업 세무조사 대책을 논의했는지, 지난 2003년 고검장 퇴임 이후 동생을 통해 받은 박 전 회장의 돈 5억 4천만 원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이 전 수석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이미 소환조사를 받은 민유태 전주지검장과 A 부장검사 외에 전별금 명목으로 박 전 회장의 돈 수천만 원을 받은 단서가 포착된 또 다른 현직 부장검사를 곧 소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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