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연차 로비 의혹' 이종찬 전 민정수석 소환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17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이종찬 변호사가 피내사자 신분으로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수석은 민정수석에서 물러난지 한 달쯤 뒤인 지난해 7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과 김정복 전 중부국세청장 등과 함께 국세청의 태광실업 세무조사 대책을 논의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수석은 또 지난 2003년 3월 서울고검장 퇴임 직후 동생을 통해 변호사 사무실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박 전 회장으로부터 5억 4천만원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수석은 7개월 뒤 동생에게 돈을 모두 돌려줬고,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무렵인 지난해 2월 동생이 박 전 회장에게 전액을 돌려 줬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자금추적을 통해 돈을 실제 돌려줬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공직 퇴임 이후 금품수수에 대해 어떤 법리를 적용할 수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은, 내일까지 이메일 질의서에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천신일 회장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박 전 회장에게 전별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