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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신종플루 염기서열, 미국과 99% 일치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이 세계에서 3번째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 서열을 규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준이 되고 있는 미국 바이러스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감염자였던 51세 수녀로부터 분리한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입니다.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규명함으로써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생성 경로와 유전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춘/질병관리본부 담당 과장 :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파악한다는 것은 인플루엔자의 경우에 백신 개발하고 그 다음에 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분석 결과, 미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99%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이달 말을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미국 바이러스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예방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타미플루에 아직 내성이 생기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타미플루의 치료효과도 입증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국내에선 3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뒤 14일째 새로운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여서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내 감염이 확인된 일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전원에 대해 검역질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유사시 추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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