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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먹어줘야.."…자장면, 왜 좋아할까?

<8뉴스>

<앵커>

가끔 한번씩은 먹어줘야 한다는 한국인들에게 인이 박인 음식. 바로 자장면이죠. 그렇다면 우리 국민은 이 자장면을 왜 좋아하는 걸까요? 자장면에 대한 진실과, 이와 관련한 사상 첫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이 자장면을 먹는 횟수는 한 달 평균 2.1회.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먹는다는 사람도 10명 가운데 한 명이나 됩니다.

자장면을 좋아한다는 사람은 전체의 62.4%로 나타났는데, 연령별로 보면 15세 이상과 20대의 선호도가 70%를 넘어, 청소년과 젊은층이 더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장면을 먹는 이유는 맛있어서, 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많았고 배달시켜 먹기 편해서, 음식이 금방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어서, 라는 응답이 각각 28.3%, 17.1%로 나타났습니다.

[한복선/요리연구가 : 자장면의 맛이라는 걸 대표적인 맛은 감칠맛이거든요. 이 감칠맛과 그 안에 있는 그 약간의 짠맛, 그것이 아주 잘 이렇게 어우러지면은 그게 완벽한 거의 맛이라고 느끼게 되거든요.]

반면 자장면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위생적으로 느껴져서, 또는 몸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이 꼽혀, 조리 과정의 위생 상태나 첨가물에 대한 불신을 반영했습니다.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자장면의 발음 문제에 대해선 실생활에서는 짜장면으로 발음한다는 사람이 91.8%였지만, '자장면'이라는 발음이 불편하다는 응답자는 12.3%, 짜장면으로 바꿔야 한다는 사람은 50.9%, 딱 절반에 그쳤습니다.

이 조사는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SBS 스페셜 '짜장면'의 진실은 오늘(17일) 밤 11시 10분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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