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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결의…1년만에 또 물류대란?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 만 5천 명의 화물차주로 구성된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1년 만에 다시 물류대란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 협상타결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TJB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 7천여 명이 오늘(16일) 정부 대전청사 앞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총파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대한통운 해고 조합원 복직과 화물연대 인정,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시기와 규모는 집행부에 위임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고 박종태 광주지회장을 추모하며, 대한통운과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김달식/전국화물연대본부 본부장 :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여 교섭에 나서지 않고 탄압으로 일관한다면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할 것입니다.]

이어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 대회에서는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하고, 다음주부터 전국 사업장별로 연대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사측과 정부에 교섭을 신청하는 등 대화 의지를 밝힘에 따라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고 박종태 씨가 안치된 대전중앙병원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과 경찰 사이에 일부 마찰이 벌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화물운송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조정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총파업 돌입시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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