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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흠뻑 젖은 주말…농민들 '한시름 놨다'

<8뉴스>

<앵커>

5월의 세번째 주말은 봄비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말 그대로 해갈의 단비입니다. 모내기철을 맞아서 애가 타던 농부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반가운 봄비가 하루종일 전국의 대지를 촉촉하게 적신 하루였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보령 등 충남 서해안에는 60mm 안팎의 많은 비가 왔고, 그밖의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20~50mm 가량의 적지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가뭄이 극심했던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지방에 30mm 안팎의 단비가 내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농민들의 걱정을 크게 덜었습니다.

밭작물은 완전히 해갈됐고, 모내기에도 충분한 물이 공급됐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경남지방에는 내일(17일) 새벽까지 최고 5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도 5~30mm 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유근기/기상청 통보관 : 특히 충청도와 전남 남해안, 그리고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겠고, 해안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는 만주에서 발생한 옅은 황사가 영향을 주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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