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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버스 정면충돌…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8뉴스>

<앵커>

하지만 밤새 계속된 비로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16일) 새벽 부산에서는 SUV 차량이 통근버스와 정면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반 부산시 감전동 낙동대교입니다.

다리 아래로 떨어진 버스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는 48살 여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빗길에 중앙선을 넘어 통근버스와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시작됐습니다.

충격을 받은 버스는 다시 중앙선을 넘었고, 마주오던 차량 2대와 정면 충돌한 뒤 10여 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장병일/사고버스 승객 : 쿵하는 걸 보고 정면 보니까 갑자기 불이 붙었는지.. 그 속도에 핸들 트니까 밑에 고가도로에 전복됐죠.]

이 사고로 SUV 운전자 여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 운전사와 통근버스에 탄 직원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 씨의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혈액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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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에는 서울 올림픽대로 풍납동 근처에서 덤프트럭과 택시,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35살 조 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일단 빗길에 덤프트럭이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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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10분쯤에는 전북 진안군 진안 전주간 26번 국도에서 42살 신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차에 타고 있던 27살 백 모 씨가 숨지고 신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굽은 길을 돌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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