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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에 이렇게 많은 국내 뮤지컬 스타들이?

<8뉴스>

<앵커>

뮤지컬의 대중적 인기 속에 뮤지컬 배우들도 탤런트나 영화배우 못지않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스타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뮤지컬이 있어서 화제입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막이 오른 뮤지컬 '삼총사'입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쓴 19세기 프랑스 작가 뒤마의 유명한 소설 '삼총사'가 원작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수십 차례나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었던 이야기.

그렇다면 관건은 다 알려진 스토리보다는 배우와 캐릭터입니다.

'삼총사'의 한국 초연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뮤지컬 스타가 총출동했습니다.

신성우, 유준상, 박건형,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등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어떤 뮤지컬에서라도 주연을 맡을 수 있는 스타 배우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은 유례없는 일입니다.

[신성우/삼총사 중 '아토스'역 : 계급장 떼놓고 일단 와라 그랬죠. 나보다 더 유명하면은 기어올라도 돼. 같이 하게 돼서 영광이다. 고맙다 그랬어요. 처음 만났을 때.]

공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이 공연은 개막 전에 손익분기점의 절반에 이르는 액수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홍지현/제작사 PD : 아무래도 처음에는 캐스팅이죠. 캐스팅이고.]

이번 작품의 총 제작비 가운데 개런티로 쓰인 비용이 여느 작품보다 10% 이상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스타 캐스팅만 강조해 흥행을 노리는 전략의 폐해는 이미 영화계에서 증명된 만큼 뮤지컬업계 일각에서는 '삼총사'의 흥행을 부러워하면서도 내심 경계하는 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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