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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칸의 시선을 빼앗다…수상은 과연?

<8뉴스>

<앵커>

한국영화 또한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박쥐'는 시사회를 가졌고,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칸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도 화제 속에 상영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가 칸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주행사장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몰려 한국영화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사회에 앞서 박 감독과 남녀 주인공인 송강호, 김옥빈 씨 등은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박쥐는 공식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 등 19편의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합니다.

[박찬욱/감독 : 역시 또 극단적이예요.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주 가혹한 평을 하고.]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는 등 모두 10편이 초청됐습니다.

이창동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습니다.

18일에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도 열립니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과 기자들은 송강호 씨의 연기가 뛰어났다며 조심스럽게 남우주연상 후보로 꼽았습니다.

[송강호/'박쥐' 남자주연 : 정말 이름만 들어도 그런 거장 감독님들, 또 작품들, 배우들, 그래서 참 영광스럽고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12일동안 계속되는 62회 칸 영화제는 오는 24일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한 뒤 폐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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