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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에 커다란 용 한 마리…정말 모래 맞아?

<8뉴스>

<앵커>

주말에 강원도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환상적인 모래 조각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모래조각 작품들을 조재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길이 10여 미터의 커다란 용 한 마리가  백사장에 만들어졌습니다.

촘촘한 비늘과 여의주를 움켜쥔 발톱이 생동감을 더해줍니다.

인체의 부드러운 곡선과 얼굴의 주름과 섬세한 표정 그리고 날개의 가는 깃털까지 모두 모래를 조각해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모래조각대회 참가 작품들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나라에서 34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수준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게 됩니다.

모래조각은 바다 모래보다 가는 강 모래를 물과 함께 다져 큰 덩어리를 만든 다음 조금씩 깎아 나가며 조각합니다.

[마르셀 엘시앙 뷔퍼/세계모래조각 협회장 : 처음에 디자인이 잘못돼도 다시 고칠 수 있죠. 모래를 더 첨가해서 원하는 모양을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나무나 돌 조각에선 할 수 없죠.]

완성된 작품에 접착성분의 약품을 뿌려주면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국보인 다보탑과 독도, 화재로 소실됐던 숭례문도 모래로 복원됐습니다.

[립키어 페르베르다/네덜란드 : (숭례문을 조각하는데) 아주 여러번 씩 바닥과 지붕을 오르내리며 선이 어떻는지, 수평과 수직으로 맞았는지 살피는게 중요했습니다.]

모래 조각작품은 내년 1월까지 계속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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