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6만 5천가구라고 밝혔습니다.
미분양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미분양 주택은 1~2월엔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3월들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미분양으로 신고하지 않았던 주택을 새로 미분양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4월 말까지 신고된 미분양주택에 한해 양도세를 한시 면제해주는 제도 때문에 신규 신고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른바 강남 3구의 주택거래는 크게 늘고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강남 3구의 거래건수는 2천2백 건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가격도 많이 올라 대치동 은마아파트 77제곱미터의 경우 9억 6천만 원으로 신고돼 지난 2월 8억 7천만 원에 비해 9천만 원 가량 올랐습니다.
청약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졌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지방 분양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19개 사업장 2천615가구에서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인천 청라지구와 송도 국제업무지구 등 수도권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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