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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상 장관회담 열려…'기약없는 FTA' 다짐

<앵커>

한미 두나라의 통상장관들이 워싱턴에서 한미 FTA의 비준을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다짐했습니다. 두 장관이 거듭 다짐을 해야할 만큼 한미 FTA의 미래가 밝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한미 통상 장관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일단 한미 FTA가 양측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의제라는데 공감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지금은 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좋은 기회를 찾아서 반드시 성사시키자는데 의견의 일치가 있었습니다.]

당장은 비준을 받기 어렵더라도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타협점을 찾아 보기로 의견을 모은 것입니다.

김종훈 통상 교섭 본부장은 이제 첫 걸음을 내디딘 마당에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면서 계속 만나서 해법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훈/통상 교섭 본부장 : 앞으로 만날 기회가 올해만 해도 3~4번 더 있을거 같아요. 그런 계기를 통해서 계속 이야기하면 충분히 해법 나올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재협상이나 추가 협상에 대해선 일체 논의한 바 없다고 김종훈 본부장은 일축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재협상논란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를 추진하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점이 이번 회담의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 등, 민감한 문제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는 상황속에 언제까지 비준을 마칠지 목표 시한을 못박지 못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 논의가 당분간 표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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