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인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해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한 소설가 황석영씨가 진보진영을 비판한데 대해 `코미디'라며 비난했다.
진보신당 당원인 진 교수는 이날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기억력이 2초라는 금붕어도 아니고 호모 사피엔스가 얼마전 자신이 했던 언행을 어떻게 까맣게 잊을 수 있느냐"며 "이 정도의 극적 변신이라면 욕할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명박씨를 '부패연대세력'이라고 부르고 반MB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며 비상시국선언까지 했던 분이 이 정권이 중도정권이라며 적극 돕겠다고 한다"며 "처음엔 부패세력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요구르트처럼 발효한 세력이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그는 또 황씨의 `알타이문화연합' 구상인 `몽골+2코리아론'에 대해 "민족문학을 한다고 북조선을 넘나들더니 이제 민족단결을 넘어 몽골 인종주의, 알타이 종족주의 문학을 하려는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씨의 발언에 대해 "진보에서 하루아침에 뉴라이트로 전향선언을 하는 행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중권 "황석영 진보비판은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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