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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 여기자들 다음달 4일 재판할 것"

<앵커>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4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 4일 열릴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4일) 보도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는 해당기관의 기소에 따라 다음달 4일 미국 기자들을 재판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 혐의 내용이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커런트TV 소속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3월 17일 두만강 근처에서 취재중 북한군에 붙잡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미국 기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됐다며 이들을 재판에 회부하기로 정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겐 적대행위와 불법입국 혐의가 적용돼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 형법상 10년 이상의 노동 교화형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2심제인 북한의 재판절차를 모두 거칠 경우 최종 선고까지는 50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북미관계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자 2명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석방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난 11일 간첩 협의로 이란에 억류된 미국인 여기자 한명은 수감 100일여만에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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