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소송을 내려면 병원이 잘못해서 사고났다는 점을 피해자가 직접 입증해야한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겐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의료소송 준비하는 일도 힘들고 그 과정도 고통스럽다.
3년 째 의료소송에 매달리고 있는 김종훈 씨의 아내는 분만 중 대량 출혈로 큰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지만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은 아내 미연씨의 사고에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결국 남편 김 씨가 직접 진실 추적에 나섰다. 몇 개월이면 끝날 줄 알았지만 난생 처음 겪는 의료소송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아내 의료 기록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하지만 이미 병원측 서류에는 김씨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적혀있었다.
어렵게 아내의 신체장애감정서를 받았지만, 장애 판정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완벽한 서류를 받는데만 수개월이 걸렸다. 취재진은 사고가 발생한 옛 산부인과 병원 찾아갔다. 병원은 당시 문을 닫은 상황. 의료사고에 의료법 위반 사건 까지 겪으면서 결국 문을 닫았다고 한다.
남편 김 씨는 병원 관계자들 처벌 위한 형사소송도 준비중이다. 민사로 끝낼 수도 있지만, 병원측 행위가 형사소송까지 이르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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