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일 한미 통상장관회담…한미FTA 돌파구 모색

<앵커>

한미 통상 장관회담이 내일(15일)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FTA 비준의 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차와 쇠고기 문제에 대해 미국 측이 어떤 요구를 해올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찰스 그래슬리 미 상원 재무위 간사와 찰스 랭글 미 하원 세입위원장 등 미 의회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미 의회에 계류중인 한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김종훈 본부장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갖습니다.

한국 측은 어떤 경우에도 협정문을 수정하는 재협상내지 추가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미 의회가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자동차와 쇠고기 부문에 대해서 어떠한 형태로든 한미 FTA 비준과 연계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비관세 장벽 철폐와 함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USA 투데이는 미 자동차 업계가 한미 FTA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통해서 한미 FTA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진의를 먼저 파악한 뒤 타협점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