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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 급변

<앵커>

한나라당에서는 친박 원내대표론이 퇴짜를 맞자, 그럼 경선을 좀 미루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내일(15일)인데 접전이 예상됩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당 쇄신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친이계 4선인 안상수 의원이 어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의원 : 추진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화합을 기초로 해야 합니다. 이제 신뢰구축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 돌입해야 합니다.]

역시 친이계 4선인 정의화 의원과 중립을 표방한 4선의 황우여 의원도 오늘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과 쇄신 논란에 따른 원내대표 경선 연기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경선이 제대로 치러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합니다.

내일 1차회의를 갖는 쇄신특위도 원내대표 경선 연기 여부를 첫번째 논의과제로 다룰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비주류 진영인 이강래 이종걸 두 후보가 이강래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이강래, 김부겸, 박지원 후보간의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 당선돼서 이종걸 의원과 함께 손잡고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같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이강래 후보측은 비주류측 표를 결집할 수 있게됐다며 승리를 자신한 반면, 김부겸 후보와 박지원 후보는 후보 단일화가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내일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구민주계와 충청권 의원들의 표심이 막판 변수로 남은 가운데,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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