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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조선 왕릉…세계 문화유산 된다

<8뉴스>

<앵커>

조선시대 왕릉 40기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오릅니다. 한 왕조의 왕릉 전체가 등재되는 이례적인 사례로 우리는 9번째 세계문화유산을 갖게 되는 겁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서오릉 중 하나인, 조선 19대 왕 숙종과 인현왕후를 모신 명릉입니다.

풍수지리에 따라 배산임수의 명당에 묘자리를 쓰고 나쁜 기운을 막는 수호 동물을 세웠습니다.

또 유교적 전통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에 왕의 영혼을 모시는 문인과 무인석상을 세웠습니다.

명릉을 비롯해 남한에 있는 조선왕조의 왕릉 40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르게 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 심사를 맡은 국제기념물 유적 협의회가 조선 왕릉 40기에 대해 등재 권고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유네스코는 등재권고 평가를 거부한 적이 없어 사실상 등재가 확정된 것입니다.

[허복수/문화재청 서오릉 관리소장 : 풍수적, 유교적, 불교적인 모든 동양적인 사상을 아울러서 능을 조성했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유네스코는 한 왕조의 무덤전체가 500년 넘게 보존된 경우가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데다 왕릉과 왕릉 기록 뿐 아니라 제례의식 등 무형의 문화유산 등을 잘 계승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조선왕릉이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우리나라는 종묘, 창덕궁 등에 이어 모두 9건의 세계 문화 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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