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업자 100만명은 안 넘었지만…일자리난 계속

<8뉴스>

<앵커>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됐던 실업자 수가 지난달에는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따져보면 마음을 놓을 만한 소식이 아닙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경비업체마다 이처럼 머리가 희끗한 5, 60대 남성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경비원 취업자 : 남은 인생 무작정 소일하고 놀 수도 없고, 소일거리도 조금 찾고, 수익도 조금 보장이 된다면 경비업 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불경기에 20대에서 40대의 일자리는 줄면서, 중장년 여성들의 취업 증가와 함께 유독 5, 60대 취업자의 증가세가 지속됐습니다.

업종별로는 민간 부문의 취업자가 감소한 반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일자리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실업자수는 전달보다 1만 9천명이 줄어든 93만 3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실업률도 4%에서 3.8%로 낮아졌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일자리 감소폭도 3월 19만 5천개에서 지난달에는 18만 8천개로 축소됐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고용시장도 바닥이 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2, 30대 청년층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청년층 노동시장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난은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