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공항에 착륙하려던 비행기 바퀴에 불이 붙고, 여객기 엔진 속으로 컨테이너가 빨려들어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 텍사스 휴스턴 공항에 여객기가 착륙하려는 순간.
오른쪽 바퀴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호스를 동원해 긴급 진화작업이 벌어지고, 놀란 승객들은 비상탈출구를 통해 황급히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의 이 여객기는 착륙 기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바퀴에 불이 붙은 채로 휴스턴 하비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50여 명이 활주로를 통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미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이륙하려던 일본항공 여객기 엔진에 화물 컨테이너가 걸렸습니다.
여객기가 공항터미널을 빠져나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근처에 놓여있던 빈 컨테이너가 엔진 공기 흡입구에서 발생한 강한 흡인력에 의해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겁니다.
하마터면 폭발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컨테이너가 엔진 입구에 걸려 승객과 승무원 260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